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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습을 마치며 [본관]
작성자 : 김경*  조회 : 13 
작성일 : 2025-11-04 

3주라는 시간이 참 길게만 느껴졌었는데 어느덧 실습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되었다

막막함, 두려움은 어느새 매일의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바뀌었고 현장 실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또한 새길동산이라는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이 큰 산을 무사히 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 자리를 빌어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본다.

실습 첫날, 밖에서 바라 봤던 요양원의 모습보다 오밀 조밀 다양했던 내부 시설들과 많은 인원에 한 번 놀랐고 이 많은 인원들의
완벽한 호흡에 다시 한번 놀랐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필요를 알고, 돌발 상황에도 끝까지 환한 미소로 완벽하게 업무를 처리 해 나가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내가 복지사 였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하는 의문을 던져 보게 하는 하루였다.

실습을 진행 할수록 이 질문들이 가끔은 나에게 버겁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요양원의 특성과 어르신들과의 소통, 사회복지사로서의 소양과 업무 기술
습득, 다양한 프로그램의 보조 역할 들을 배우고 익히면서 이론으로만 접했던 사회 복지 현장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사회복지 전문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매우 월요일 스트레칭과 생활 체조 시간, 춤과 노래엔 영~ 자신이 없어 앞만 보고 박수만 열심히 쳤던 기억, 족욕을 하는 화요일과 목요일 어르신들의 거칠어진
발을 만져 드리며 마음 한 켠이 짠했던 기억들, 따뜻한 햇살 맞으며 어르신과 함께 했던 원뜰 산책과 고운 한복이 멋졌던 생신 잔치, 다양한 외부 공연, 면민의 날
행사 나들이 등 뒤돌아보니 어르신들과 행복했던 추억들이 참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실습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프로그램 진행 시간, 떨리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어린아이처럼 행복 해 하시던 어르신들의 빛나던 그 눈빛은 결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3주라는 시간 동안 든든한 한편이 되어준 실습 선생님들과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열정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뿜으셨던 이소라 복지팀장님, 항상 웃는 얼굴과
상냥한 이야기로 힘을 주셨던 복지사 선생님과 요양보호사선생님들. 때론 엄마 같이 때론 할머니 같이 나의 아침을 따뜻하게 반겨 주셨던 4층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내드린다.

새길동산의 무한한 발전과 어르신들과 선생님들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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