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원에서 실습을 이행하면서 느끼고 달라진 가장 큰 변화는 어르신들을 향한 제 자신의 태도와 생각, 마음입니다.
과거 저는 노인들에 대한 반감이라고 할까요?
그분들에게는 거리감도 있었고, 느린 행동, 체취, 대화 거부 등 그런 못됨이 다분하였습니다.
저 역시 늙을 것이고 병들 수 있으나 그것은 아직은 다가오지 않은 미래인지라
머리속으로는 이해되나 마음으로는 공감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요양원이라는 특수한 곳에서 실습이라는 이름하에 생활하면서
신기하게도 열심히 살아온 어르신들의 노후가 마음으로 들어왔습니다.
안쓰럽다 느꼈기도 하였고 그래서인지 저의 선입견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르신들 역시 존엄성이 있으며 그분들의 모습이 미래의 내가 될 수도, 내 부모가 될 수도 있다는 구체적임으로 다가오더군요.
더 이상의 어르신들의 냄새나 행동 말들이 거리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심신 상태를 눈여겨 보고 살펴드리게 됐습니다.
어떻게 다가가야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게 될지 아직은 모르겠으나 제가 노인들에게 가졌던 선입견이 사라진 것은
160시간의 실습 덕분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가지게끔 실습을 허락해주신 새길동산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께 진심임이 느껴지는 요양보호사선생님들과 사회복지사선생님들의
어르신들과의 어마어마한 라포형성에 감탄합니다.
8년 연속 A등급의 체계적이고 꼼꼼한 기관운영은 물론이고요.
160시간의 실습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