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습을 하기 위해 설레임반 두려움반으로 아침을 맞이하였다. 때마침 링링 태풍으로 마음을 조마조마하면서 첫날 새길동산 요양원으로 실습을 하게 되었다. 사회복지사님께서 아침조회를 너무나 실감나게 어르신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사회복지사로서의 임무를 알려주셨다.
내가 맡은 층에서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에 대한 실천과 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을 가지면서 최선을 다하였다. 첫날이라 그런지 어르신들도 서먹하게 대하고 나또한 서툴기만 하였다.
내가 실습을 하는 날은 추석을 지나고 가을곡식이 익어가고 날씨가 쌀랑한 겨울까지 주말마다 실습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주말마다 어르신들이 나를 기다려주신다고 생각하니 발걸음또한 가벼웠다.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고 또한 족욕을 하고나면 바닥에 물기등이 남아있을때 나스스로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해주기 위한 마음으로 빗자루와 물걸레 밀대를 가지고 휴게실을 깨끗하게 청소도 해 드렸다.
잠시 스쳐가는 요양원에서의 실습이지만 어르신들의 마음을 딸처럼 대해주시는 모습을 보노라니 자꾸만 부모님생각을 하게 되었다. 새길요양원은 천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어르신들에게 욕창을 예방하는 일이라 환경도 쾌적하고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의 친절,사랑이 몸에 배어있었다. 창원대방동에서 함안 새길동산 요양원까지 먼 거리이지만 참으로 보람된 실습을 하게 되었다. 사회복지사 실습선생님들과 함께 산책길을 같이 페인트칠을 하였다. 어르신들이 이길을 따라서 산책한다고 생각하니 흐뭇한 생각이 들었다.
비록 치매와 다른 질환등 나름의 사연들로 인해 어르신들의 생활이 힘들지만 노후를 새길동산 요양원에서 지낼수 있게 된 점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