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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실습을 마치고......
작성자 : 김경희  조회 : 1,096 
작성일 : 2019-10-14 








첫 출근 날 고속도로 위를 질주하는 커다란 물류차량들과 길다란 트럭들이 무서워서 긴장하며 새길동산요양원 1층에 들어섰더니,


로비에 있던 분들이 안녕 하세요라며 큰소리로 인사하며 반겨 맞아주시는 모습에 안도감이 들었다.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담당 방을 배정해주시면서 원장님께서 그 방은 좀 힘들겠군요하셔서 또다시 긴장을 하며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가 한분 한분께 사회복지사실습생이라고 인사를 드리니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원장님이 말씀하신 도둑망상치매는 첫날부터 접하게 되어 이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였다


원장님께 여쭤보니 그냥 그분 말씀 그대로 인정해드리라고 하셨지만 끝없이 도둑망상얘기만 하시니 그분을 슬슬 피하게 되었다.


다른 분들 손 잡아드리고 다른 분들과 얘기를 하니 이제는 또 자기는 눈이 안보여서 반찬이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밥 먹을 때 도와주지 않는다고


큰소리로 불평을 하시며 질투하시는 모습을 보였다.


일주일쯤 지나니 이제 도둑망상치매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게 되어 그대로 인정하며 대화를 하게 되었고


다른 어르신들과도 라포를 형성하게 되어 아침출근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되었다.

 

실습을 마치는 날 어르신들께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정들만 하면 이별이라며 서운해 하시는 모습을 보이시기도 하셨고,


원장님이 실습을 마치는 기분이 어떠냐고 하시는데, 출근 일수는 15일이었지만 기간은 한 달 가까이 되다보니 어르신들과 정이 들어서 갑자기 눈물이 났다.

 

새길동산요양원 홈페이지에서 천기저귀를 사용한다고 하는 것을 보기는 했지만 빨래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천기저귀를 사용한다는 말인가? 사실 믿기지가 않았다.


실제 와서 보니 EM 발효액과 계피알콜을 사용하여 냄새도 별로 나지 않고,


매일 맞춤프로그램과 자체프로그램 그리고 햇볕 아래 산책을 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여 정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었다.


원장님과 사회복지사선생님들, 모든 요양보호사선생님들과 종사자 모든 분들의 일하는 모습과 자세를 보며 실습생 우리는


실습기관을 정말 잘 선택해서 잘보고 잘 배우고 간다는 얘기로 입을 모아 감탄 또 감탄하며 실습을 마쳤다.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고 숙희 온힘을 다해 정을 주시고 마지막날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속에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삭제
2019-10-16 11:27
성영아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았겠지만, 보람되게 실습을 성실히 마치신 것을 축하드리고, 새길동산에서의 경험이 사회복지사로서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삭제 2019-10-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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